
유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에 힘입어 제주의 작년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작년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보다 6.1%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전국 평균 2.9%의 두 배에 달했다.
특히 부동산·임대업(25%), 금융·보험업(15%)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충남(3.9%)이 뒤를 이었다. 충남은 정부청사가 들어선 세종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서비스업 생산 규모가 커졌다. 소매판매 증가율에서도 제주가 7.8%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5.4%), 강원(4.1%) 등이 제주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