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효과 실증…건강·두뇌 활동 증진

입력 2016-02-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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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스트레스와 질병 발생 위험을 줄이고 건강과 두뇌 활동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실증되고 있다.

데이비드 크레쉘 카네기멜론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남녀 실직자 3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명상의 효과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객관화하기 위해 먼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액을 체취하고 뇌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 대해서는 명상을 제대로 지도하고 다른 그룹은 명상을 엉터리로 지도하면서 편안하게 스트레스를 풀도록 했다. 가짜 약을 먹고도 약효가 나타는 플라세보효과를 걸러내기 위해서다.

3일 간 실험을 하면서 명상그룹에 대해서는 신체의 느낌에 세심한 관심을 두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신체 변화에 신경을 쓰지 않고 서로 농담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유도했다. 실험이 끝난 후 모든 참가자들이 기분이 좋아지고 실직의 스트레스를 더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명상그룹의 뇌 사진에서만 변화가 있었다.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뇌 부분과 정신을 집중시키고 평온하게 하는 뇌 부분에서 더 왕성한 활동과 교감이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후 혈액 검사에서도 건강하지 못한 염증 수치가 명상그룹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쉘 박사팀은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히지는 못했으나 뇌의 변화가 염증 수치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팀은 이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3일간 명상을 꼭 해야 하는지,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명상을 해야 하는지는 밝히지 못했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 18세에서 3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66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하루 25분씩 3일만 명상을 해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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