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5G 연계 ‘가상현실(VR) 텔레포트’ 선보인다

입력 2016-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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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360도 VR카메라와 기어VR을 착용하고 시연하는 모습.(사진제공= KT)
▲KT 직원들이 360도 VR카메라와 기어VR을 착용하고 시연하는 모습.(사진제공= KT)

KT가 ICT 기술을 이용해 K-Pop 공연장,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6’ 전시장으로 텔레포트(순간이동)한다.

KT는 무버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GiGA 가상현실(VR) 스테이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VR 콘텐츠를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GiGA VR 스테이션 전시관은 고화질 VR 콘텐츠를 중심으로 크게 △비스트, 인피니트, 스텔라 등의 K-Pop 공연장 체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체험 △MWC 2016 전시장 실시간 중계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은 K-Pop 공연장,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MWC 2016 전시장 중에서 원하는 장소의 VR기기(삼성 기어)를 착용해 마치 텔레포트한 것 같은 실감형 360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MWC 2016 전시장 실시간 중계는 KT전시관 내에 설치된 5~6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의 영상을 마치 한 개처럼 느낄 수 있도록 상하좌우로 바느질하듯이 연결해 전송하는 ‘Stitching(스티칭)’기술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이는 5세대(G) 수준의 대용량, 초고속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의 전송기술이다. KT는 향후 5G 인프라를 구축해 고화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KT는 국내외 주요 VR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관련산업 및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은 “GiGA VR 스테이션 전시는 KT가 보유한5G 네트워크의 우수성 및 5G를 활용한 미래융합사업의 비전과 성장성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특히 KT의 실시간 고화질 VR 서비스는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차세대미디어 서비스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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