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안채발행 물량 시장상황 따라 탄력 조정키로

입력 2016-02-19 18:07 수정 2016-02-20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개시장운영 신축적 대응차원..분기별 균등 원칙을 월별로 줄이고 만기물별로도 별도조정

한국은행이 통안채 발행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공개시장운영을 지준사정이나 자금사정, 장단기 수급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에서다. 실제 2월들어 통안채 발행 물량은 만기물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다음주 22일 통안채 발행물량은 1년물이 1조3000억원으로, 91일물이 9000억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는 이달초 진행된 직전 입찰물량대비 1년물은 1000억원 늘어난 반면, 91일물은 4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종목별 발행물량이 이처럼 엇갈린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앞서 지난 17일 실시한 통안2년물 입찰에서도 직전 입찰물량 대비 3000억원 증가한 2조5000억원 규모였다. 직전입찰은 이달 3일 있었다. 반면 이달 1일과 15일에 실시한 통안182일물 입찰은 각각 7000억원으로 전달 입찰물량과 같았다.

통상 통안채 발행물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 분기별로 분기중 총 물량을 결정하면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했었다. 예를 들어 통안2년물 발행 규모를 1회에 2조원으로 결정하면 이같은 규모가 한분기동안 지속돼 온 것이다. 또 발행물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면 종목별로 규모를 늘리거나 전분기대비 동결하는 식으로 유지돼 왔다.

한은 관계자는 “통안91일물의 경우 직전 입찰 당시 시장금리보다 높은 1.53%에 낙찰됐다. 수요가 그만큼 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개시장운영이 경직적이라는 비판이 대내외적으로 있어 신축적으로 운영키로 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칙을 정한 것은 아니나 분기별로 물량을 결정하던 것을 분기별 총량 범위내에서 월별로 축소해 적용키로 했다. 지준과 장단기 금융시장 및 자금사정, 채권수급상황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89,000
    • -0.66%
    • 이더리움
    • 3,496,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2.53%
    • 리플
    • 728
    • -1.09%
    • 솔라나
    • 237,300
    • +2.64%
    • 에이다
    • 485
    • -3.39%
    • 이오스
    • 649
    • -2.84%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2.63%
    • 체인링크
    • 15,690
    • -5.14%
    • 샌드박스
    • 366
    • -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