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쳐)
20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배우 이상희 씨의 아들이 억울하게 숨진 사연이 소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씨의 아들이 미국 유학 도중 한국인 유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을 조명했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미국 현지에서 수사를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우리 법원 역시 같은 취지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씨의 아들이 죽었지만, 현장에 있던 A씨가 죽였다는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LA판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상희 씨의 부인은 A씨의 부친이 목회자로 일하고 있는 청주 소재 H교회에서 64일간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씨의 부인 측 주장에 따르면 이 교회 일부 신도들은 이상희 씨의 부인에게 침을 뱉거나 음식물을 던지기도 했다.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해 어깨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도 입었다.
이상희 씨 측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됐던 A씨는 현재 로펌 소속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A씨의 부모가 속한 교회는 '2000만원을 줄테니 합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