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미술품에 투자하는 80억 규모의 ‘PB 고객 전용 사모 아트펀드’를 설정, 판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아트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서울자산운용과 국내 10대 유명화랑 중 하나인 ‘박여숙’ 화랑과 손잡고 상품 구조를 설계, 30명으로 제한된 사모펀드 형태로 PB고객들에게 판매됐다.
펀드 명칭은 ‘서울 아트 사모특별자산 2호’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에 투자하며 투자기간은 3년이다. 매년 8%의 배당과 만기때 미술품 투자수익의 15%를 추가 수익으로 지급하게 된다.
한국증권은 또 아트펀드 설정을 계기로 매년 2회 투자미술품에 대한 보고와 미술투자 정보 제공 등을 위한 ‘고객 초청 와인파티’, 연 1회 ‘해외 미술 투어’ 행사 등 실질적인 미술품 투자와 관련한 투자 커뮤니티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PB본부장 박미경 상무는 “고객들의 미술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은 놀랄 만한 수준이었다”며 “고객들의 투자수요를 다 맞추지 못해 하반기에 펀드를 하나 더 검토해야 할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또 “앞으로도 고객의 수익도 늘리고 고객들이 관심 갖는 분야를 공유할 수 있는 PB 전용 맞춤 상품 발굴과 제안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