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삼성·LG 'VR’경쟁도 불붙었다

입력 2016-02-22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 기어 360
▲삼성 기어 360
글로벌 IT기업의 신성장먹거리로 VR(가상현실)이 떠오르며 LG전자도 VR제품을 출시,대전에 합류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페이스북과의 VR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올해 VR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가상현실은 컴퓨터로 만들어진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마치 실제 상황에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직까지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한정된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지만, 향후에는 의료, 건축, 직업훈련 등 그 쓰임새가 다양한 범위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IT공룡들이 주목하는 분야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양사 모두 VR전용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LG전자가 공개한 LG 360VR은 118g 무게에 불과하며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 현실(VR) 기기다.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방식과 달리 유선 연결 방식을 채택해, 착용 시 제품 무게가 경쟁제품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한 118g(빛가리개 미포함)이다.

이 제품은 960x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인치당 픽셀수(ppi)는 639로 5인치 QHD 디스플레이(587ppi)보다 뛰어나다. 사용자는 2미터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동일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손쉽게 VR 콘텐츠 만드는 ‘360도 카메라’도 공개됐다. LG 360 캠(LG 360 CAM)은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스틱형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

이 제품은 전면 물리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촬영,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앞뒤로 각각 1300만 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 3개의 마이크를 내장,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1200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소 70분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 공간도 걱정할 필요 없다.

국내 VR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카메라‘기어360’을 공개하며 시장선도자 굳히기에 돌입한다. 페이스북과의 파트너십ㅡ을 맺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 (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을 개최하고,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360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어 360’을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에서 선보였다.

기어 360은 전문가 영역에 속해 있던 360도 영상과 사진 촬영을 일반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한 새로운 제품이다.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해,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

360도 촬영을 지원하는 삼성 기어 360은 편리하고 쉬운 사용성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직접 촬영한 콘텐츠를 ‘기어 VR’을 통해 가상현실로 감상 할 수 있다.

기어 360은 갤럭시 S7ㆍS7 엣지ㆍS6 엣지+ㆍ노트5ㆍ S6 엣지ㆍS6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콘텐츠를 촬영하면서 프리뷰하고 소셜 채널과 구글 스트리트뷰에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욱 심화된 편집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PC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핵심 플랫폼은 VR(가상현실)이 될 것이다”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세계 최고의 VR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IT업체들이 신성장 먹거리로 삼고 뛰어들고 있는 VR시장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포스에 따르면 올해 VR 시장의 규모가 67억달러(8조70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20년까지는 700억달러(84조315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오는 2018년까지 VR 산업에 18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VR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VR게임체험 △VR테마파크 △VR영상플랫폼 △다면상영 △글로벌유통 등 5개 프로젝트가 대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80,000
    • +2.58%
    • 이더리움
    • 5,056,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2.07%
    • 리플
    • 2,045
    • +3.02%
    • 솔라나
    • 330,500
    • +1.29%
    • 에이다
    • 1,392
    • -0.36%
    • 이오스
    • 1,116
    • -0.36%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674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50
    • +5.72%
    • 체인링크
    • 25,120
    • -0.2%
    • 샌드박스
    • 831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