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 꽝닌성(省) 몽즈엉에 이어 응에안省 뀐랍에 두번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는 21일 베트남 응에안省 빈씨티에서 응에안省 지방정부와 뀐랍II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뀐랍II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하노이 남쪽으로 270㎞ 거리에 위치한 응에안省 동남경제특구내에 총 1200MW(메가와트)규모(600MW X 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민간 투자자가 건설해 일정 기간 동안 운영하고 정부에 기부하는 BOT 형태의 사업이다.
응에안省 지방정부는 철강, 기계 및 선반 산업을 유치하여 중공업 산업단지를 형성 할 예정으로 안정적인 발전원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최초 해외 민자발전 사업인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면서 해외 첫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에 나서게 됐다. 이번 MOU 체결로 베트남 내에서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다시 한 번 추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향후 환경영향평가, 사업성평가, 자금조달 등에 있어서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 지방정부는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인허가 및 민원처리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부사장, 호득펑 응에안省 당서기장, 전대주 駐베트남한국대사, 응우엔 쉰 흥 베트남 국회의장, 후잉 타잉 디엔 응에안省 부인민위원장, 챤 박 하 베트남 투자개발은행 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뀐랍II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베트남에서 포스코에너지가 두번째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