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이끄는 기업들] 네이버, 인디밴드 공연무대 기회 제공… 신진 아티스트들 온라인 소개

입력 2016-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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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밴드들이 작년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온스테이지 5주년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이 인디 뮤지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사진제공 네이버
▲인디 밴드들이 작년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온스테이지 5주년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이 인디 뮤지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사진제공 네이버

네이버 문화재단은 젊은이들의 비주류 문화예술 창작, 문화 콘텐츠 저변 확산 등을 위해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수여하는 메세나 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인 문화공헌상을 받았다.

◇인디 밴드 공연 온스테이지 5주년 맞아 = 온스테이지는 장르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을 하는 인디 뮤지션이 더 많은 대중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문화재단이 만든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방송을 통해 음악을 알리기 어려운 인디 음악을 소개하고 고품질의 라이브 영상을 제작해 창작 활동과 공연 기회를 지원해주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2010년 11월 재즈 탱고 밴드 ‘라 벤타나’를 시작으로 이달 현재 누적으로 인디 뮤지션 283개팀을 발굴해 고품질 라이브 영상콘텐츠 866편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또 자우림언니네이발관전인권부활 등 기존 뮤지션의 음악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온스테이지 플러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라이브 공연을 지원하는 ‘온스테이지 라이브’, 그리고 세계 188개국에 대한민국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는 온스테이지K 등으로 대한민국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시각예술 창작자 지원 ‘헬로! 아티스트’ = 네이버 문화재단은 다양한 시각 예술가들을 발굴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헬로! 아티스트’ 사업도 하고 있다. 일반인의 진입장벽이 높은 미술계의 정형화한 작가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 안에서 2013년 6월부터 이달까지 작가 63명과 작품 1323점을 선보였다.

네이버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의 강점은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업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이라며 “작가에게 직접 듣는 작품 이야기를 통해 더욱 열린 마음으로 시각예술을 이해하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 인문학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 = 네이버 문화재단은 인문학 저변 확대에도 공헌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 1년 단위의 장기 프로젝트인 ‘열린연단 : 문화의 안과 밖’를 실시하고 있는 것. 2014년 1월부터는 8섹션 총 50회의 ‘오늘의 시대에 대한 문화적 성찰’을 주제로, 2015년 2월부터는 7섹션 총 50회의 ‘오늘의 시대와 고전’이라는 강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내달부터는 세번째 강연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열린연단은 작년 9월 기준으로 누적 강연영상 재생수 100만회를 돌파했고, 현재는 148만회를 넘었다.

네이버 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중 강연보다는 심도 있고 전문적인 강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며 “인문학 열풍에도 불구하고 학술 문화의 기초가 되는 순수 인문학은 오히려 고사 직전에 내몰리고 있다는 학계의 위기의식이 확산된 데 따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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