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MWC 2016’에서 스마트폰 사업 부활의 승부수를 걸었다. 양사는 새로운 경험과 활용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G5’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 사장은 국제 무대 첫 데뷔전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에서 카메라 기능과 게임 등 퍼포먼스가 강화된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를 선보였다.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대폭 향상된 카메라 기능이다.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최신 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1200만 화소)가 적용,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이 가능하다.
최고 수준의 게임 성능도 제공한다. 갤럭시S7·엣지에는 게임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론처’와 ‘게임 툴즈’가 탑재됐다.
또한 ‘갤럭시S5’에 적용됐던 방수·방진 기능이 부활했다. 갤럭시S7·엣지에는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이 적용됐고 USB 단자 및 이어폰잭 등 개별 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 기능이 있어 USB 커버가 없어도 방수가 가능하다. 이 밖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와 보안 솔루션 ‘녹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360도 촬영을 지원하는 ‘기어 360’은 편리하고 쉬운 사용성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고 직접 촬영한 콘텐츠를 ‘기어VR’를 통해 가상현실로 감상할 수 있다.
글로벌 행사에서 첫 번째 데뷔전을 치른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는 디바이스 간 결합이 가능한 세계 최초 ‘모듈 방식’ 디자인으로 하드웨어 간 결합의 시대를 열었다. 모듈 방식은 매직슬롯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교체할 수 있다.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G5는 착탈식 배터리, 풀메탈 디자인으로 유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 또한 후면에 각각 135도(800만 화소)와 78도(1600만 화소)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다.
이날 LG전자는 총 8개의 ‘LG 프렌즈’를 함께 선보였다.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물리적 결합이 가능하고 나머지 6개는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G5는 프렌즈와 결합해 스마트폰 스크린을 넘어서는 경험의 확장을 제공하고 ‘놀이문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