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나바로, 日공항서 실탄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권총은?"

입력 2016-02-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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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마이야코 나바로 선수(지바롯데)가 실탄소지 혐의로 일본 공항서 긴급 체포됐다. (뉴시스)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마이야코 나바로 선수(지바롯데)가 실탄소지 혐의로 일본 공항서 긴급 체포됐다. (뉴시스)

삼성라이온즈에서 지바롯데로 이적한 야마이코 나바로 선수가 일본 공항에서 실탄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나바로 선수는 권총 실탄을 소지했고, 별도로 총은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주요외신과 일본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현 경찰이 나바로를 총도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나바로는 공항에서 실탄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전날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실탄 소지로 덜미가 잡혔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 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법으로 실탄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야마이코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 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지난해에는 48개의 홈런을 기록해 역대 KBO리그 2루수 가운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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