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장애인의 생산적 정보활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및 특수 SW를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할 제품은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인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줄 12개 품목 44개 제품이다. 이는 전년보다 12개 제품이 증가한 것으로 키즈보이스(디지털 의사소통보조기), 아이터치키(사용자 맞춤 배열식 터치키보드) 등 지체·뇌병변 장애를 포함한 중복 장애인을 위한 패키지 제품이 대폭 확대됐다.
보조기기는 제품 가격의 8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지만, 기초생활 수급 장애인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개인부담금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kado.or.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거주 지역 체신청에 7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보급 대상자는 지역 체신청별로 장애등급, 소득수준 등의 심사를 통해 8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절차에 관한 문의는 체신청 전화 상담원(전국 1588-267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정보통신 보조기기 체험관을 방문하여 직접 보조기기를 체험하고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정통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지난 2003년부터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보급해 왔으며, 향후 보급을 점차 확대해 장애없는 IT 세상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