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로바, '갑질 논란' 일파만파…'시사매거진 2580' 접한 네티즌, 에코로바 불매운동?

입력 2016-02-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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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시사매거진 2580')
(출처=MBC '시사매거진 2580')
아웃도어 브랜드 에코로바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에코로바의 불공정거래 의혹 사실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에코로바에 거위털 점퍼를 납품하는 조모 씨는 얼마 전 겨울 성수기가 지나자 에코로바 본사로부터 점퍼 4800벌을 불량이라고 반품 요청을 받았다. 4차례나 검사를 통과해 멀쩡하게 팔리던 옷들이 어느 날 불량품이라니 황당해했다.

특히 더욱 황당한 것은 에코로바 본사에서 이렇게 반품한 옷 상당수를 새로운 제품으로 꼬리표만 바꾸라고 해서 싼 값에 다시 받아갔다. 자금난으로 집과 사무실이 경매에 넘어가게 된 조씨는 이 모든 것이 하청업체에게 손실을 떠안기려는 본사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에코로바에선 택갈이를 통해 불량품이라고 주장했던 제품을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에게 팔아온 정황도 포착됐다.

앞서 에코로바는 지난해에도 하도급 업체에게 대금 지급을 미루고 부당 이익을 챙겨 과징금 53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에코로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어제 프로그램 보면서 얼마나 화나던지. 절대 사입지 말아야겠다" "에코로바 불매운동 동참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뭐하나? 이런 갑질 기업들 잘 살펴봅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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