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G5 효과 제대로?… LG전자 주가 7일 연속 ↑

입력 2016-02-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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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 G5 Day’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5’를 공개했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 G5 Day’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5’를 공개했다.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G5'를 공개한 LG전자가 7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이어갔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80%) 오른 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주가는 신형 스마트폰 G5에 대한 기대로 지난 12일부터 줄곧 상승세를 달리며 7일 만에 12.6% 뛰었다.

전날(현지시간)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신형 스마트폰 G5를 공개했다.

G5는 시리즈 처음으로 메탈보디를 채택했으며, 모듈러 배터리 채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800만 화소 카메라 2개를 탑재해 시리즈 최초 후면 듀얼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 화소수도 800만으로 상향해 하드웨어적으로 전방위적 상향을 추구했다. 퀄컴사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20을 적용해 전작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빠르고 소비 전력은 절반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G5는 듀얼 카메라와 탈착식 배터리란 차별점을 무기로 LG전자 스마트폰 중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G5는 디자인과 하드웨어 모두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돼 올해 판매량은 역대 LG전자의 최다 판매 모델인 G3의 10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상향으로 인한 원가 상승에도 휴대전화(MC)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지 여부가 향후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업계는 LG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G5의 판매 호조는 물론 가전(HA) 사업부의 꾸준한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부터 전 사업부의 실적개선 본격화가 예상돼 1분기부터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높은 실적가시성과 증익 관점에서 IT 대형주의 유일한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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