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96.7로 지난해 같은 기간(99.4)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았던 2009년(90.8)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노동생산성은 투입 노동량에 대한 산출량 비율로 생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노동생산성 지수는 2010년 100을 기준으로 2011년 102.5를 기록했지만 2014년(99.3)까지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 경직성과 한계기업 구조조정 부진을 노동생산성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