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는 7월부터 제1정부통합전산센터로 이전하지 않은 나머지 24개 부처 정보시스템을 제2정부통합전산센터로 차질없이 이전하기 위해 유영환 정통부 차관, 24개 입주기관 관계자, 이전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2시 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이전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에 설립되는 정부제2통합전산센터는 건교부, 예산처 등 24개 부처의 서버 2050대 등 총 3750대의 전산장비가 포함된 정보시스템을 수용할 계획이며, 이전사업은 한 달간 준비작업을 거쳐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이뤄진다.
각 부처 정보시스템을 수용하기 위한 제2센터의 건물은 국내외 선진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벤치마킹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최첨단의 전산센터 전용 건물로 신축하고 있으며, 총공사비는 880억원이다. 2005년 12월부터 공사에 착수하여 현재 9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6월23일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운영/보안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전산기반환경 1단계 사업은 4월말에 마무리 됐고, 이를 이중화·보강하는 2단계 사업도 진행 중이다.
따라서 6월 말까지는 건물, 전산기반 등 정보시스템 통합운영환경을 구축해 정보시스템 이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통합전산센터는 지난 2006년 10월 행정자치부, 재경부 등 24개 기관 1555대 시스템을 대전 제1센터로 성공적으로 이전하여 통합운영 중이다.
통합 이후 장비당 월평균 장애시간이 통합전 67분에서 통합후 2분으로 감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시스템 가동율도 통합전 99.845%에서 통합후 99.995%로 개선됐다. 또한, 해킹 공격에 대비 24시간 365일 대응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앞으로 12월 말까지 광주 제2센터로 이전을 완료하고, 당초 목표대로 올해 내에 대전과 광주센터로 48개 부처의 정보자원 위치통합을 성공리에 완수해 범정부통합전산환경 구축 사업을 종료하고 2008년부터 본격 통합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