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크라이슬러에 실린다… 배터리 업계 평정 비밀은?

입력 2016-02-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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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의 크라이슬러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기로 하면서 GM과 포드 등 북미 3대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는 LG화학의 이러한 성과가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원가 경쟁력 등에서 앞서기 때문으로 평가한다.

LG화학은 크라이슬러가 올해 말부터 양산 예정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ㅋ(PHEV) 미니밴 모델 퍼시피카(Pacifica)에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LG화학은 GMㆍ포드ㆍ크라이슬러 등 북미 3대 완성차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며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이들 외에도 유럽의 폴크스바겐ㆍ르노ㆍ볼보ㆍ아우디 등과 중국의 상해기차ㆍ장성기차ㆍ제일기차ㆍ체리기차 등 20여곳에 이르는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업계는 LG화학이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배경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든다.

LG화학은 전 세계 배터리 메이커 중 유일한 화학 기반의 회사로 소재 내재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분리막 표면을 세라믹 소재로 얇게 코팅해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는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특허 기술은 물론,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 기술,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파우치 타입 등 신뢰성과 성능을 갖춰 지속해서 주문량이 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20여개 고객사에서 생산된 수십만 대의 차량에 배터리가 탑재돼 운행되고 있지만, 배터리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것이 완성차 업체들이 LG화학의 배터리를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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