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본격적인 데뷔를 앞두고 ‘가요무대’를 통해 실력을 뽐냈다.
진해성은 지난 22일 밤 10시 방송된 KBS ‘가요무대’에서 고 故 남인수의 ‘인생극장’을 열창했다. ‘인생극장’은 1937년에 발표한 남인수의 대표적인 히트곡이지만, ‘가요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진해성은 신인답지 않게 차분하고 구성지게 노래를 불러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해성은 2012년부터 부산에서 길거리 버스킹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자비로 앨범 3장을 발매했지만, 가수로 데뷔하지는 못했다. 진해성의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설운도 등 선배가수들은 모처럼 신예 스타의 탄생에 반색했다.
진해성 측은 “설운도도 부산이고, 진해성도 부산이다. 처음에는 같은 고향이라서 격려를 해줬지만, 노래를 듣고는 ‘괜찮은 친구’라고 칭찬했다”며 “향후 진해성이 좋은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회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성은 3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