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다음 달 14일부터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시행되는 데 맞춰 현재 다양한 ISA 전용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계좌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영국, 일본 등 여러 선진국에서 주요한 자산관리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 금융기관 통틀어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올해 3월 14일 출시돼 2018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의무가입기간은 5년이다.
ISA 계좌의 특징은 비과세·분리과세 혜택과 더불어 가입기간 동안 발생한 상품별 이익과 손실을 더한 순이익에 세금을 매긴다는 점이다. 5년간 손익을 합산해 200만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고(연 소득 5000만원 이하는 250만원까지 비과세) 비과세 구간을 넘어선 초과이익에 대해서만 기존 15.4%가 아닌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현대증권은 차별화가 가능한 파생결합증권과 환매조건부채권(RP)상품에서 ISA 전용상품을 출시해 타 금융회사와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우선 연 5.0%(세전) 특판 RP를 상담예약이벤트에 신청한 후 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수기회를 제공한다. 특판 RP 만기는 90일이며 1인당 5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일반RP 수익률이 약 1.4% 수준임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수익률이다.
또 평균 경쟁률 약 9:1(최근 발행 4개상품 평균)로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K-FI 글로벌 시리즈’를 ISA 가입고객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K-FI 글로벌 시리즈는 3000만원이상 청약 가능했나, 이번에 출시 예정인 상품은 ISA전용상품으로 청약한도를 100만~100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아울러 은행권 예금금리보다 경쟁력 있는 원금지급형 상품을 지속 출시해 안전자산을 선호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ISA는 1인 1계좌가 원칙이기에 가입을 고려 중인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경쟁력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증권이 고객들의 자산 증식을 위해 함께 하는 재테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