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1명 "카드대금 연체한 적 있다"

입력 2007-06-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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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술값 및 유흥비, 女- 의류 및 잡화 구입

최근 한국인의 카드이용 건수가 1일 평균 1000만건ㆍ1조10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국내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최근 1년 이내에 카드대금을 연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5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1796명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연체경험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최근 1년 내 카드대금을 연체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18.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현재도 연체중인 사람도 11.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113만4000원의 카드대금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카드대금 연체경험은 여성이 21%, 남성이 16.8%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체 중인 금액도 여성이 120만2000원으로 집계돼 107만4000원의 남성보다 13만원 가량 많았다.

오픈샐러리는 "여성의 신용카드 연체는 자신을 가꾸기 위해 의류나 잡화 구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연체된 여성의 주된 카드 사용처는 의류 및 잡화구입이 3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남성의 경우는 주류 및 유흥비에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돼 술값과 유흥비가 카드 연체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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