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올해 신입사원을 총 2800여명을 채용한다. 한진그룹은 올해부터 객실승무원 면접 전형을 한 단계 추가, 지원자들은 면접 준비에 공을 들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그룹 측 조언이다.
2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올해 정규직 2819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비정규직 포함해서 3353명을 채용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채용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계열사인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공채는 일반적으로 연중 3회 정도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 객실승무원 공채는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이며 최종 합격자는 4월부터 입사할 예정이다. 일반직 공채는 하반기 9월 중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인재를 제대로 뽑자'는 신념에 따라 규제는 완화하고 시험은 최소화하기로 하는 등 채용 패러다임을 확 바꿨다.
우선 “신장 제한을 고쳐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기존 162㎝ 이상만 지원 가능했던 신장 제한을 없앴다. 또 하반기부터는 '직무능력검사(KALSAT)'도 폐지했다. 시험 대신 면접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에 올해부터 면접 전형을 한 층 더 강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 채용의 경우 2차 면접 시 서비스 현장 상황을 활용한 롤플레이(ROLE PLAY) 면접을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