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비용 축소로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한 1202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132억원을 시현,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대비 26% 상회했다"면서 "매출액은 매장수 감소에 따라 줄어들었으나 적자 매장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 광고선전비 축소에 따른 이익개선세로 영업이익이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6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6%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임차료가 높아 적자였던 지하철 매장을 구조조정하고 올해부터는 임차료가 낮은 매장 위주로 수익성을 고려한 10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인' 캐릭터를 이용한 라인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초도물량이 완판되고, 올해 추가로 다른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매출성장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업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감, 사드 배치, 중국경기둔화 등 여러가지 우려감으로 하락세"라며 "그 중 에이블씨엔씨의 주가는 2012년 10월 고점 대비 277% 하락, 하방경직성이 있다 판단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