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등학생의 키와 몸무게가 늘고 비만율도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는 초․중․고등학교 전학년 중 8만4815명을 표본조사한 수치다.
분석에 따르면 학생들의 평균 키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151.4㎝로 5년 전인 2010년 150.2㎝보다 1.2㎝, 10년 전인 2005년 149.1㎝ 보다 2.3㎝가 커졌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169.7㎝로 5년 전인 2010년 168.9㎝보다 0.8㎝, 10년 전인 2005년 168.5㎝ 보다 1.2㎝가 커졌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2010년 173.7㎝보다 0.2㎝, 10년 전인 2005년 173.6㎝ 보다 0.1㎝가 작아졌으며, 최근 3년간 변화가 없어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몸무게의 경우 모든 학교 급에서 10년간 조금 증가했다.
학생들의 비만율은 15.6%(경도 7.9%, 중등도 6.1%, 고도 1.6%)로 나타났으며, 전년도(15.0%)에 비해 0.6%p 상승했다.
지역별 비만율을 비교해 볼 때, 농어촌(읍·면)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이 도시지역 학생들의 비만율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