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의 일베 유저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된 ‘두부’라는 단어가 웹툰에서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됐다.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암벽등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암벽을 타는 사진’과 ‘두부’라는 단어가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데 쓰인다며 류준열에 대한 일베 논란을 제기했다. 절벽에서 몸을 던진 고인이 두부외상을 당했다는 일베 유저들의 표현이 류준열의 게시물과 들어맞았다는 주장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류준열이 인기 웹툰 ‘SM플레이어’를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됐다. 2014년 5월 3일 연재된 ‘SM플레이어’ 시즌2 22화에는 찌개를 끓이려는 엄마를 위해 두부 심부름을 나선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장면은 독점으로 폭리를 취하는 두부장수에 맞서 두부를 어렵게 구하는 이야기로 전개됐다.
일각에서는 류준열이 해당 게시물을 올릴 당시 올라왔던 댓글을 소개하며 “이제 와서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4일 오후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류준열이 일베 유저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류준열은 지난 달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