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2928.90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전인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G20 재무장관급 회의에서 위안화 약세와 중국 경기 둔화를 억제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가 핵심 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인대를 앞두고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 주석이 교체되면서 전인대에서는 강력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인대는 3월5일부터 열리며 핵심 의제는 과잉설비, 과잉재고 해소 등 공급부문 개혁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도 이날 증시 상승세를 도왔다. 인민은행은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발행으로 시중에 400억 위안(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