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문희상·신계륜 등 현역 의원 10명 공천 컷오프

입력 2016-02-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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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현역의원 평가에서 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 등 하위 20%에 포함된 10명에 공천 컷오프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역의원 108명 중 불출마를 선언한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물갈이됐다.

공관위는 향후 정밀심사를 통해 공천 원천 배제자를 추가로 걸러낼 예정이어서교체 폭은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다만 컷오프된 의원 중 일부는 탈당후 무소속 출마하거나 국민의당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컷오프에 포함된 의원은 지역구 의원 6명과 비례대표 4명이다. 지역구 의원은 5선의 문희상 의원, 4선의 신계륜 의원, 3선의 노영민 유인태 의원, 초선 송호창 전정희 의원이며, 비례대표 의원은 김현 백군기 임수경 홍의락 의원이다.

홍창선 공천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평가위)가 작년 11월 18일 기준 현역 의원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하위 20% 원천배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기준일 시점으로 보면 컷오프 숫자는 지역구 21명, 비례대표 4명 등 모두 25명이지만 기준일 이후 탈당사태가 발생하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바람에 10명으로 줄어들었다.

문재인 김성곤 최재성 의원 등 3명은 평가에 필요한 여론조사 실시 전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바람에 여론조사 미실시에 따라 자동으로 하위 20%로 분류된 만큼 이날 발표된 10명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탈당한 의원 중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은 12명이다. 총 배제 인원 25명 중 당에 남아있는 원천 배제자 10명과 불출마자 3명을 뺀 수치다.

공천위는 향후 3선이상 중진 50%, 초재선 30%를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한 뒤 공관위원 찬반투표를 통해 추가로 공천배제자를 가려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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