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류준열, 일베 논란에 입 열다…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

입력 2016-02-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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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출처=류준열 SNS 캡처)
▲류준열(출처=류준열 SNS 캡처)

일베 논란에 휩싸인 배우 류준열이 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류준열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있어서 인터뷰와 방송 촬영이 이어지고 지금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준열은 “등산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지인이 등반을 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보았습니다”라며 “저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습니다” 라고 과거 작성한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글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류준열은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습니다”라며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합니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공인이기 때문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했습니다”라며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팬 여러분께 저를 좋아해주시는 마음이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속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저에게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보답하도록 항상 사랑하고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배우로 활동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류준열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등반 사진과 더불어 ‘엄마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글을 올려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당시 양산 부산대병원 측은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을 ‘두부 외상’으로 발표했고, 이후 일베 회원들이 ‘두부’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하는 표현으로 써왔던 것으로 알려지며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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