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24일 글로벌 시장 역량 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1조50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조34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도 17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156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분기 최대였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목표 수주액도 1조7000억원로 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형 모델 개발,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체계 구축,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로 국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 시장 직영 영업 활성화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터키 신규 법인 설립, 동남아 판매법인 영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마켓도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체계 고도화를 통한 중장기 핵심 기술 개발, 해외 전문인력 유치도 적극적 나설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외 경기 전망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내재적 역량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7년부터 9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신규설치 기준)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운행하고 국내 최대규모인 용산호텔의 승강기를 전량 수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