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피겨여왕’ 김연아(26)가 자신의 팬 카페에서 진행한 기부 행사에 조용히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공개됐다.
24일 김연아의 팬 카페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 팬카페’ 운영진은 “연아 선수도 (기부에) 함께 참여해줬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진행 중이던 ‘올림픽 챔피언 6주년(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주년(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 기념 유니세프 기부 행사’ 입금 내역을 공개했다. 내역에는 김연아가 같은 날 오전 후원 계좌로 5000만원을 송금한 기록이 있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김연아가 직접 기부한 게 맞다”며 “기부에는 팬 카페 회원뿐만 아니라 (김씨의) 팬 전체가 모금에 참여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김씨가) 유니세프 등 자선단체에 직접 기부했다. 이번처럼 팬 주최 모금행사에 한건 처음”이라며 “모금 취지에 공감해 선뜻 참여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오는 26일에 마감하며, 김연아 팬 카페에 따르면 기부금 전액은 유니세프(UNICEF)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