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의 ‘산업혁명’이 18년 이상 금속산업을 지탱해줄 수 있는 ‘수퍼싸이클(super cycle)’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호주의 산업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개도국이 세계경제규모의 절반과 세계경제성장의 2/3를 차지하고 있지만 철강과 구리의 1인당 소비가 선진국에 비해 아주 작아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호주 금속협회 미첼 후크 회장이 주장했다.
“세계의 절반이 1890년대의 미국과 제2차 세계대전이후의 일본에 비견되는 산업혁명을 겪고 있다”고 마닐라에서 열린 아태지역 광산 컨퍼런스에서 후크는 말했다.
소득증가에 따라 산업용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이전 세기에는 보지 못했던 금속제품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유발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선진국 특히 일본의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더 창출되고 있다고 그는 보고 있다.
세계성장동력이 OECD에서 브릭스로 이동하면서 신규광산투자 붐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중국이 점점 더 미국경제와 비슷하게 수출의존에서 벗어나 내수주도의 성장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수요의 수퍼사이클 중 겨우 2년을 지났을 뿐”이라고 후크는 주장한다.
지난해의 구리와 니켈가격의 사상최고치 상승은 적어도 10년간 지속될 것이며 15-20년간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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