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256GB UFS’ 양산… 용량ㆍ속도 ‘2배’ ↑

입력 2016-02-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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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 초대용량 · 초소형’ 차세대 스마트폰 최적 솔루션 제공

▲삼성전자의 ‘256GB UFS’.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256GB UFS’.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차세대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 ‘256GB UFS’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128GB UFS를 양산하며 스마트폰의 UFS 시대를 창출한 삼성전자는 1년만에 용량과 속도를 2배 높인 제품을 내놨다.

256GB UFS는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연속읽기 속도 기준), 노트북용 보급형 SSD보다 2배 가까이 빨라 메모리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패러다임을 ‘용량 중심’에서 ‘성능 중심’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256GB UFS 메모리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액정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초고속·초대용량·초소형’ 특성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만족시킨 제품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독보적인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최첨단 V낸드플래시 메모리와 독자 개발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마이크로 SD카드보다도 작은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 스마트폰 개발 과정의 디자인 편의성을 높였다.

256GB UFS는 2개의 UFS 데이터 전송 통로를 구성함으로써 850MB/s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했고 연속쓰기 속도도 스마트폰에서 확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외장형 고속 마이크로SD카드보다 약 3배 빠른 260MB/s까지 높였다. 또한 시스템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읽기·쓰기 속도도 기존 UFS 제품(1만9000·1만4000 IOPS)보다 2배 이상 빠른 4만5000·4만IOPS를 달성해 스마트폰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외부와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일 수 있어 5GB의 풀HD 영상을 불과 11초대에 전송할 수 있다. 또 업계 최대인 256GB 용량으로 5GB의 풀HD급 영화를 47편이나 저장할 수 있어 초고해상도 대화면 스마트폰의 사용 편리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최주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번 UFS 메모리 출시로 메모리카드 시장의 성장 패러다임도 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향후 대용량 컨텐츠 시대에 맞춰 NVMe SSD, 포터블 SSD, UFS 등 3대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여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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