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광고시장 승승장구…인스타그램, 5개월 만에 광고주 20만 돌파

입력 2016-02-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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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숨37'은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광고 서비스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광고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숨37'은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광고 서비스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광고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전통매체 광고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반면 SNS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광고시장은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2014년 국내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0조9722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방송광고 시장의 매출 성장률은 0.02%로 정체 수준이고, 신문 및 잡지 등 인쇄 광고 매출은 4.8%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광고시장 매출은 11.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모바일 광고시장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9.1%에서 2014년 23.6%로 2.5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광고시장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는 페이스북, 네이버의 라인, 카카오의 카카오스토리 광고 및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 등 다양한 SNS가 견인했다.

여기에 최근 인스타그램도 SNS 광고시장에 뛰어들며 주목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9월 전 세계의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광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이나 비디오, 슬라이드형 광고 등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 서비스를 광고주에게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전 세계 4억명에 달하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SNS 광고시장의 '대어(大魚)'로 평가받고 있다. 사용자들이 시각적 영감을 얻고, 새로운 관심사를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광고주들 역시 높은 수준의 광고로 사용자들의 새로운 관심사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관심사가 반영되면서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광고 서비스를 시작한지 단 5개월 만에 20만 광고주를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이 지난해 1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60%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인스타그램에서 얻었다고 답했으며, 이 중 75%는 관련 회사의 웹사이트 방문, 제품 검색 및 지인과의 대화를 나누는 등 추가적인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광고주들은 200여 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전체 광고주의 75%가 미국 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의 경우 LG생활건강의 '숨37'이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광고 서비스의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현재 20만 광고주가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다양한 타겟층과 소통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다양한 광고주들이 기존 및 잠재 고객들과 관계를 맺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광고 포맷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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