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시장의 급락에 따라 조정을 보이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개별장세로의 매기확산이 이뤄지든 상대적인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수급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라는 것.
대우증권은 7일 코스피가 급등해 조정을 기다리는 투자자라면 증시 과열을 측정하는 여러 지표중 하나인 ADR지표를 볼 때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강세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평진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은 상승장보다는 횡보 내지는 조정의 시기에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중소형주는 조정 국면에서 상대수익률이 좋다"고 분석했다.
또한 과거 중소형주 강세를 이끈 주범은 외국인과 기관으로 이들이 수익을 고스란히 챙겨간 만큼 수급적으로도 원할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며 종목장세가 확산되든지, 조정이 나타나든지 중소형주의 상대수익률이 빛을 볼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다만 급격한 하락 조정이 이뤄지면 중소형주 주가도 단기간 크게 하락했다는 사례를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관 혹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종목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못 오른 종목을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유니버스 대상 종목 가운데 ▲전북은행 ▲텔레칩스 ▲중외제약 ▲녹십자 ▲대덕GDS ▲리바트 ▲신도리코 ▲IDH ▲하나마이크론 등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지난 3월초 이후 지난 5일까지 코스피 상승률(23.1%)과 코스닥상승률(23.5%)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