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출처=WM컴퍼니 인스타그램)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의 원작자인 순끼가 엔딩과 '치어머니'란 표현을 놓고 불편한 의견을 제기한 가운데 주연배우 박해진 역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박해진의 소속사 WM컴퍼니는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해진의 사진과 함께 "배우의 제2의집 촬영장은 숭고해야 하는곳. 누구 하나만을 위한 드라마일순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해진은 촬영장에서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치인트'는 중반부 이후 주인공 유정(박해진 분)의 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들이 흔들리면서 비판을 받아왔다. 또 원작 속 유정과 홍설(김고은 분)의 에피소드가 드라마에선 홍설과 백인호(서강준 분)의 이야기로 바뀌면서 "백인호의 성장드라마가 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순끼 역시 "원작과는 다른 느낌의 드라마 제작을 희망했지만 '원작 충실' 드라마가 됐고, 제작되는 동안 제게는 연락 한 통 없었다"며 "제가 바라는 건 원작과 다른 엔딩이었는데, 14회 촬영 직전이라며 비슷한 엔딩을 연출하려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주연배우와 원작자 순끼까지 드라마 전개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치인트'는 종영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