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이종혁 깜짝출연, 김은숙 '의리' 지켰다

입력 2016-02-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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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이종혁(출처=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 영상 캡처)
▲'태양의후예' 이종혁(출처=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 영상 캡처)

'태양의 후예' 이종혁이 깜짝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이종혁이 유시진(송중기 분)의 동료로 출연했다.

이날 유시진과 강모연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았다.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사람을 죽이는 일이냐"고 물었고, "난 매일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려고 수술실에서 12시간도 넘게 보낸다. 그게 내가 하는 일이다. 생명을 위해 싸우는거. 근데 유시진씨의 싸움은 죽음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거냐"고 말했다.

이에 유시진은 "난 군인이다. 군인은 명령으로 움직인다. 때론 내가 선이라 믿는 신념이 누군가에게 다른 의미라 해도 난 최선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난 3명의 전우를 작전 중에 잃었다. 그들과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나와 내 가족, 강선생과 강선생 가족, 그 가족의 소중한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유시진의 과거 회상 장면이 등장했고, 이종혁은 유시진에게 안겨 숨을 거두는 군인으로 나온 것.

이종혁은 앞서 김은숙 작가가 집필했던 SBS '신사의 품격'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종혁의 깜짝 출연은 김은숙 작가와 인연 덕분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지난해 6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여간 전국 각지와 그리스 등지에서 해외 로케이스 촬영을 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한중 동시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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