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클래식] PGA 투어 통산 8승 세르히오 가르시아, 첫날 공동 선두…김시우는 공동 10위

입력 2016-0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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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통산 8승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혼다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은 9번홀에서 버디를 놓친 후 아쉬워하는 가르시아. (AP뉴시스)
▲PGA 투어 통산 8승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혼다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은 9번홀에서 버디를 놓친 후 아쉬워하는 가르시아.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승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ㆍ약 83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ㆍ715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마이클 톰슨(미국)과 함께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 2012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리키 파울러, 윌리엄 매거트(이상 미국ㆍ4언더파 66타)는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68타로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10위를 이뤘다.

재미동포 존 허(한국명 허찬수), 윌리엄 매거트(미국)와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2오버파로 마쳤다. 그러나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4) 버디 후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파3홀인 15번홀과 17번홀에서 각각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트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5야드 지점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올 시즌 PGA 투어 소니오픈 4위,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9위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 김시우는 최근 열린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는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고, 애덤 스콧(호주)는 이븐파로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브렛 스테그마이어, 마크 하바드(이상 미국)와 10번홀에서 출발한 강성훈(29ㆍ신한금융그룹)은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로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재미동포 존 허 등과 함께 공동 41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잃어 공동 65위, 지난해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3타를 잃어 공동 81위에 그쳤다.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김민휘(24)는 6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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