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제네바에서 스위스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발주하고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의 수출지원을 위해 MSC에 5억39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대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별도의 담보 없이 수출 선박의 운항수익만을 상환재원으로 하는 선진형 금융기법을 활용해 기업의 대규모 수출거래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금융주선에 대한 부담 없이 고가선박 수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융 솔루션을 제공했다”며 “수출입은행은 우리 조선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