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공항에서도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드러낸다.
그룹 엑소(EXO)는 12명의 멤버가 각자 다른 공항 패션을 선보인다. 엑소 첸은 비행을 위해 편안한 복장을 자주 입는다. 실용성을 중요시한 듯 일명 ‘츄리닝(운동복)’ 차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첸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중국 공항에서 팬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VIP 통로로 나가려던 순간 일행에서 이탈했는데, 멤버들에게 돌아가려 하니 경호원이 막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항에서도 패션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는 멤버도 있다. 엑소가 “공항패션에 가장 신경 쓰는 멤버는?”이라는 질문에 자체적으로 밝힌 ‘공항 패셔니스타’는 막내 세훈이다. 백현은 세훈에 대해 “다리도 길고 ‘상남자 어깨’를 지녔기 때문에 모든 옷이 잘 어울리는 막내”라고 설명했다. 세훈은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진 공항패션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 역시 감각적인 공항패션으로 눈길을 끈다. 최근 화보촬영을 위해 인천공항에 등장한 티파니는 아이보리 색 트위드 재킷과 찢어진 청바지, 작은 크로스백 등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티파니가 착용한 하우스 브랜드 ‘칼 라거펠트’의 K/퀼티드 트위드 미니 핸드백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티파티는 ‘펜디’의 쁘띠 트와주르 백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티파니는 이 가방 위에 미니 백을 매칭해 자신의 패션 감각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