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우리은행)
이광구<사진> 우리은행장이 지난 16일부터 9박11일간 일정으로 진행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이 행장은 이번 IR을 통해 싱가포르,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웨덴 스톡홀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등 5개국을 직접 돌며 해외 연기금 등 31개 투자자들을 1대 1 방식으로 만나 우리은행의 경영전략과 재무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자산건전성 지속적 개선 △안정적인 수익성장 △순아지마진(NIM)이 높은 동남아 중심의 글로벌 확대전략 △위비뱅크 모바일 플랫폼 사업 및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등 새로운 수익모델에 대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이 행장의 해외 IR 기간인 17일부터 25일까지 7일 연속 외국인이 주식 약 360만주를 순매수한 만큼 이번 행보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싱가폴과 유럽의 경제상황은 중국의 저성장기조, 일본 및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유럽발 금융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투자 매력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 증가와 더불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수가 이어진다면 주가 상승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