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사회 신임 의장에 오른 허진수 부회장은 누구

입력 2016-02-26 16:12 수정 2016-02-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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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 DB)
(사진=이투데이 DB)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GS칼텍스 이사회 신임 의장에 올랐다.

26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에서 허 부회장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허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에서의 사퇴는 물론 GS칼텍스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새 의장인 허 부회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이 아버지이며, 허 명예회장의 5남 중 3남이다. 허창수 회장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이 형들이며, 허명수 GS건설 부회장과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동생들이다.

허 부회장은 슬하에 두 아들(치홍ㆍ진홍)이 있다. 장남인 허치홍 씨는 GS글로벌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GS주식 0.4%를 보유하고 있다. 차남 허진홍 씨는 GS 주식 6만4650주를 갖고 있다.

허 부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조지워싱턴대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3년 뒤인 1986년 GS칼텍스에 입사, 재무부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본사소매/소매기획부문장, 방향족영업부문장, 경영전략본부장, 생산본부장,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30년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3년 허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허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허 부회장은 30년간 정유업 한우물을 판 전문가로 대표이사에 올랐을 당시 허 부회장에 대해 ‘준비된 CEO’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소탈한 성격에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즐기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올해로 4년째 대표이사로 책임경영에 나서고 있는 허 부회장은 정유 고도화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차세대 연료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4년 5만3000 배럴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을 완공을 통한 국내 고도화 비율 1위를 달성했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탄소섬유, 바이오부탄올 등 미래 차세대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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