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자산운용(JP Morgan Asset Management)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JP모간자산운용은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르면 다음달 초 3개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시장 내 본격적인 운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JP모간자산운용은 ▲한국내 대형주 30종목에 투자하는 한국 주식형 펀드와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인도, 중국, 동남아지역 내수주 50종목에 투자하는 아시아 컨슈머&인프라펀드 ▲터키, 이집트, 두바이, 남아공 등에 장기투자하는 중동 및 아프리카 펀드를 초기상품으로 내세웠다.
그는 "자산운용 규모를 1~2년내에 5억달러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며 "현재 한국시장에서 미래에셋, 피델리티 등을 경쟁사로 보고 있으나 기업 인수합병(M&A)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JP모간자산운용은 헤지펀드가 가능하다면 절대수익(Absolute Return)펀드, 하이브릿지(Highbridge)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검토할 예정이다.
JP모간자산운용은 미국에 본사를 둔 JP모간 체이스컴퍼니의 자회사로 3월말 기준 약 1조53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50억달러규모의 자산을 운용중이다. JP모간자산운용을 비롯해 현재 JP모간증권, JP모간선물, JP모간 은행 기업금융 부문등 4개 부문이 한국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는 JF모간체이스그룹 내 홍콩 JF펀드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됐으며 지난달 11일 금감위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JP모간자산운용의 아시아지역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운용은 JF에셋매니지먼트가 맡고 있다. JF에셋매니지먼트는 현재 아시아 지역내에서 427억달러(40조원)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