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004년 기준지수 변경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코스닥 버블이후 사실상 역사적 최고치에 달한 것이다.
7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761.01로 전거래일보다 10.93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1월 17일 장중 기록한 760.33을 뛰어넘는 것이다.
현재 개인이 사흘째 매수우위에 나서며 코스닥지수의 역사적 고점 돌파를 이끌고 있다.
기록상 코스닥지수의 역사적 최고치는 지난 2000년 3월 10일 장중에 기록했던 2925.20이지만, 이른바 '코스닥버블'이 꼭지에 달했던 시점에 작성된 기록이기 때문에 현재는 무의미한 수치라 할 수 있다.
1996년 7월 개설된 코스닥시장은 이듬해 1월3일 기준지수 100으로 출발한 이후 '버블'과 '몰락'을 거쳐, 2004년 1월 26일 기준지수가 1000으로 변경됐다. 기준지수가 1000으로 바뀌던 2004년 1월 당시 출발선은 445.70이었다.
기준지수 변경 이후 300 초반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2005년 말 증시 호황 속에 700을 돌파했고, 이듬해인 작년 1월 17일 장중 760.33으로 최고점을 찍은지 1년 5개월만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