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7일 새벽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이 전 총재는 1922년 서울 출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46년에는 반탁전국학생총연맹 위원장을 맡았다. 6·25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을 창설해 65년 만인 2015년 6·25전쟁 참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7선 의원인 이 전 총재는 3, 4, 5, 8, 9, 10, 12대 의원을 지냈다. 1973년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1975년 제30차 유엔총회 한국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 전 총재는 1970년 신민당 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고, 1976년 신민당 대표를 지냈다. 1961년에는 대한체육회장, 2003년부터 한국반탁반공학생운동기념사업회 총재 등을 맡았다.
그는 2007~2009년 전국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제 15대 회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는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으로 지냈다. 고인은 1996년부터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7년부터 대한민국 건국단체총연합회 대표의장을 맡았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창희 여사와 아들 이동우 전 호남대 교수, 딸 이양희 UN 미얀마인권보호관, 사위 김택기 전 의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