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규 에이스저축은행장, “‘건강 경영’ 통해 초우량 저축은행으로 성장”

입력 2007-06-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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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케팅으로 신규고객 20% 이상 창출

“에이스저축은행은 2010년까지 자산 1조원, 자기자본 1000억원이라는 비전을 있습니다. 자산 1조원, 자기자본 1000억원은 업계 최상위 저축은행의 모습이 아닐지 몰라도, 내실 면에서는 최상의 저축은행이 되겠다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그런데 당초 비전보다 1년 정도 빠른 2009년이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사진) 행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에이스저축은행은 2006년 12월 현재 총자산 6170억원과 세후로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외형만 좋은 것이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9.14%, 고정이하여신비율 5.25%로 우량저축은행의 기준 지표인 일명 ‘8.8클럽(BIS 비율 8% 이상, 고정이하여신 8% 이하)’에도 가입해 있다.

윤 행장은 “에이스저축은행은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의 행복한 꿈이 활짝 피어나는 우량저축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결산(2007년 6월)에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 넘는 사상 최고의 경영성과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이번 결산에서 자기자본 600억원, 총자산 7000억원, 당기순이익 200억원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 7000억원 정도의 외형은 저축은행업계에서 35위 정도의 규모다. 그러나 여타 대형 저축은행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영업점이 본점 단 하나뿐이라는 점이다. 단 하나의 영업망으로 이 정도의 실적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에이스저축은행도 영업망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중 첫 지점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윤 행장은 “경인지역에서 경쟁이 치열한 분당을 제외한 지역에 지점을 하반기 중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현재 일산과 안양, 김포 신도시 등을 놓고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저축은행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배경 중 하나는 톡톡 튀는 스포츠마케팅이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인천 구월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이후 신사옥 5층 전층에 230평 규모의 헬스 및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시설 등을 갖춘 휘트니스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VIP고객 마케팅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또 누구에게나 친근한 대중스포츠인 프로야구도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천 문학야구장 내 본부석 및 펜스 광고와 전광판 CF를 통해 지역내 에이스저축은행의 인지도 및 친근감을 제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구장 내 VIP 전용 관람시설을 이용해 즐겁고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SKY BOX 대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야구 시즌 중 지역연고구단인 SK 와이번즈와 제휴해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프로야구 관중을 대상으로 경기 전 회사 홍보활동과 더불어 시구 이벤트, 관람객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 고객 초청 무료관람 등 ‘에이스저축은행의 날’ 행사로 실시하고 있다.

윤 행장은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고객 입소문 효과로 인해 신규고객 창출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창출된 거래자가 20% 이상 된다”고 말했다.

에이스저축은행은 또 이용 고객 중 골프 애호가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 골프마케팅을 새롭게 시작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07 SBS 코리아 투어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을 주최한다. 인천 지역 저축은행 중 처음으로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대회 기간 중 에이스저축은행 로고가 새겨진 기념 모자와 스포츠타월 등 푸짐한 갤러리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이 외에도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인천 및 강화마라톤대회에 전 임직원이 단체로 참가해 저축은행 홍보와 함께 임직원의 튼튼한 체력 보강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건강 경영’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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