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재무장관, "어떤 상황에도 양국간 경제협력 굳건" 공감대

입력 2016-0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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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재무장관회의서 양자면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푸동 상글리라 호텔에서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푸동 상글리라 호텔에서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한국과 중국은 지금까지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없이 앞으로도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굳건히 해나가기로 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26~27일, 중국 상해)에 참석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 긴밀히 하기로 했다.

최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한-중의 외교적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정치와 경제는 별개로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

앞서 유일호 부총리는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나 올 상반기에 중국내 원ㆍ위안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고 내년 10월 끝나는 한-중 통화스왑 만기도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 부총리와 러우 지웨이 재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중국 내 직거래시장 개설, 중국 채권시장 진출 등 경제협력 후속조치 추진에 있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중 양측은 저성장 타개와 금융불안 대응을 위해 G20에서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특히 최근 글로벌 교역규모 감소 등에 맞서 한-중 FTA를 최대한 활용해 양국 교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 아래 오는 3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 통상장관회의에서 한-중 FTA의 이행 및 활용, 무역·통상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고 재무부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으로 아시아지역 인프라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향후 양국 정책금융기관들의 공동투자(Co-financing)를 통해 AIIB 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양측은 또 최근 러우 재무장관이 '중국 경제50인 포럼'에서 중국 내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노동개혁의 추진방향, 추진과정에서 사회적 합의(consensus) 도출의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그러한 어려움에도 지속적인 노동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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