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일반인들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강원도 평창에 있는 보광 휘닉스파크에서는 28일까지 국제스키연맹(FIS)이 주최한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 모굴·에어리얼·크로스·하프파이브·슬로프스타일 등 5종목이, 스노우보드 부문에 평행대회전·크로스·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 등 4종목이다.
테스트 이벤트 이후인 내달 1일부터 폐장일인 4월 30일(예정)까지 약 두 달간 일반인들도 직접 올림픽 코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개방하는 코스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부문의 크로스 종목 코스다.
크로스 종목 코스는 휘닉스파크의 몽블랑 휴게소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챔피언 슬로프 중간부터 시작해 호크2 슬로프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크로스 종목 코스는 약 1000m 가량의 코스를 4~6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동시에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코스 중간에는 웨이브와 키커(점프대) 등이 있어 점프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슬로프를 질주한다.
휘닉스파크에 조성된 크로스 코스는 총 길이 1277m, 표고 차 219m, 폭 40m, 평균 경사 12도로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7일 치러진 프리스타일 스노우보드 크로스 결선 남자부에서 홀랜드가, 여자부에서는 트레스푸흐가 우승을 차지했다. 28일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결선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