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입력 2016-02-27 22: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카스피해 연안 산유국 아제르바이잔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유가 급락이 국가 재정에 타격을 줬다는 이유에서다.

피치는 이날 아제르바이잔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마지막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놨다.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도 지난달 아제르바이잔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강등했다. 이로써 아제르바이잔은 세계 3대 평가사에서 모두 정크 등급을 받게 됐다.

피치는 “저유가가 (아제르바이잔의) 재정 상황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저유가 환경에서 재정과 지출 부분에서 조정에 실패하면서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피치는 아제르바이잔의 올해 GDP가 3.3% 감소, 7년 만에 처음으로 줄 것으로 예측했다. S&P는 올해 아제르바이잔의 GDP가 1%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인당 GDP는 2년 전 8000달러에서 4100달러로 반 토막 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3일 올해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유가가 배럴당 25달러로 전망하고 예산을 책정했다. 지난해에는 배럴당 50달러로 전망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3: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17,000
    • +0.68%
    • 이더리움
    • 4,078,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83,700
    • +2.96%
    • 리플
    • 4,012
    • +5.33%
    • 솔라나
    • 257,900
    • +3.2%
    • 에이다
    • 1,162
    • +3.84%
    • 이오스
    • 971
    • +6.47%
    • 트론
    • 357
    • -2.19%
    • 스텔라루멘
    • 506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3.14%
    • 체인링크
    • 27,350
    • +3.09%
    • 샌드박스
    • 554
    • +3.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