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베어트랩에 발목이 잡혔다.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강성훈(29ㆍ신한금융그룹그룹)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ㆍ약 83억원) 베어트랩에 발목이 잡혔다.
강성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ㆍ715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후 조 선수들이 아직 경기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공동 25위권이다.
출발은 좋았다. 전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강성훈은 3라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 기대감을 높였다.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12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했고, 베어트랩 구간인 15번홀과 17번홀(이상 파3)에서 보기를 2개나 범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재미동포 존 허(한국명 허찬수)는 한 타를 잃어 4오버파 214타,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3타를 잃어 5오버파 215타, 김시우(21ㆍCJ오쇼핑)은 7타나 잃어 9오버파 219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