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내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5.4%, 8.3%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4.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신규노선 및 운항 확대, 저유가에 따른 국제선 유류할증료 면제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 항공사 및 여행사의 저렴한 상품 마케팅 확대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5.4% 상승해 역대 1월 중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 확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제도 완화에 따른 국내선 이용 활성화, 제주 인구유입 확대 및 관광수요 증가의 성장요인이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결항의 감소요인을 넘어서면서 전년 동월대비 8.3% 증가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96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9%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는 125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8% 증가와 함께 5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1월 항공화물은 국제선 화물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4.3% 성장한 32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편 확대와 유가하락, 휴대전화 관련품목 수출입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한 29만톤을 나타냈다.
국토부는 2월 이후에도 항공여객은 노선 및 운항 확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방한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항공화물의 경우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무선통신기기 및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항공수출입의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