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정사업본부와 ‘클라우드 프린팅’ 업무협약

입력 2016-02-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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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6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정사업본부와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우편 출력과 배송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우정사업본부 박종석 우편사업단장과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송성원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의 업무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인쇄 증가와 국내 우편물 이용자의 생활방식 변화 등을 고려해 우정사업본부와 이번 제휴를 체결했다.

국내 인쇄 시장 전체에서 모바일 프린팅을 활용한 인쇄는 올해 20% 수준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삼성전자와의 업무협약으로 윈도우 계열 운영체제의 컴퓨터에서만 가능했던 기존의 전자우편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우체국 이용 고객은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활용해 필요한 자료를 우편 배송할 수 있으며, 앱에서 결제를 진행하면 별도의 자료 출력 없이도 원하는 주소로 실제 출력물이 배달된다.

이 밖에도 이번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 업무협약을 통해 우편 서비스 신청이 단순화되고 도서 산간 지역 사용자의 편의성이 개선되며 출력문서 렌더링 후 원본이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보안 기능도 강화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 8월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으며, 2015년 5월부터 해외 1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김기덕 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인쇄 시설이 없는 도서 산간 지역 주민들도 인쇄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이용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출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 송성원 전무는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프린팅 기능이 우편 서비스에 접목되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우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편통신 업계에서 필요한 프린팅 신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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